삼화사 | 두타산 삼화사 십이지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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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4-15 16:53 조회3,152회 댓글0건본문
※ 사진 위는 최초 설치 장소, 사진 아래는 현재 위치 임.
십이지신상
[ 十二支神像 ]
십이지라는 개념은 중국의 은대(殷代)에서 비롯되었으나, 이를 방위(方位)나 시간에 대응시킨 것은 대체로 한대(漢代) 중기의 일로 추정된다.
다시 이것을 쥐[子]·소[丑]·범[寅]·토끼[卯]·용[辰]·뱀[巳]·말[午]·양[未]·원숭이[申]·닭[酉]·개[戌]·돼지[亥] 등 열두 동물과 대응시킨 것은 훨씬 후대의 일로, 불교사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당대(唐代)에 와서는 십이지생초(十二支生肖)를 조각한 석재 및 토우가 묘지장식에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는 호석(護石)에 십이지신상을 조각한 경주(慶州) 괘릉(掛陵)이나 김유신묘(金庾信墓)가 최초의 것으로 보인다.
성덕왕릉(聖德王陵)은 호석이 넘어지지 않도록 삼각형 수석(袖石)을 받치고 그 사이에 따로 환조(丸彫) 십이지신상을 세운 특이한 예이며, 그 이후의 왕릉에는 괘릉과 마찬가지로 호석면에 십이지신상을 양각하였다.
고려시대에 와서는 입상(立像)뿐만 아니라 좌상(坐像)도 나타나고, 신라의 예처럼 면석(面石)에만 조각한 것과 반대로 안에 끼운 널판돌에 새기기도 했으며, 음각(陰刻)한 것도 간혹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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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서는 전대와 거의 같으나, 인조의 장릉(長陵)에서부터는 십이지신상 대신에 모란무늬[牧丹文]가 나타나게 된다.
십이지신상은 수호신으로 호석뿐만 아니라 현실(玄室) 내부에 벽화로 그린 경우도 있으며, 원원사지(遠願寺址) 3층석탑이나 황복사지(皇福寺址)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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