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사 | 약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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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2-05-19 09:42 조회6,755회 댓글0건본문
약사여래(藥師如來)는 대승 불교에서 받드는 부처 중 하나로, (흔히들 '약사경'이라고 부르는)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에 나오는 여래이다. 중국에는 650년 현장 삼장이 번역함으로써 전래되었다. 산스크리트어로는 바이쉬아쟈구루[1]라 한다. 한자로 번역하여 약사불(藥師佛)ㆍ약사유리광여래(藥師瑠璃光如來)ㆍ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한다. 다른 부처들처럼 대승수행으로 부처가 되었으며, 과거에는 약왕(藥王)이라는 보살로 있었다고 한다.
여기의 '약사'는 요즘의 약사보다는 '의료 전반'을 의미한다. 즉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는 의료에 관련된 부처.[2] 현세의 복락을 약속하기 때문에 대중으로부터 인기가 많았고, 기복신앙 성격이 강한 일본 불교(밀교)에서도 중시되었다. 한국 불교에서도 약사여래는 통일신라 시대에 석가모니ㆍ아미타불ㆍ미륵과 함께 4대 부처로 널리 신앙되었다.
이름의 뜻을 헤아리면 '청금색과 의약의 인도자'라고 번역할 수 있기 때문에 티베트 불교의 탕카 등에서는 약사여래를 정말로 짙은 푸른색(청금색)으로 그린다.[3] 한국 불교 탱화에서는 약사여래를 이렇게 그리지 않기 때문에 매우 이질적이다.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는 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재앙을 소멸시키고 수명을 연장시키며[4] 부처의 원만행을 닦는 이로 하여금 무상보리의 묘과를 증득케 하는 역할도 겸한다고 한다. 흔히 알려진 아미타불이 서방극락세계의 교주라면 약사여래는 동쪽 세계의 스승으로, 석가세존이 사바세계로 가져온 주요 불법 중 하나가 바로 약사여래의 불법이라고 한다.
십이대원 말고도 극락왕생을 원하는 자, 악귀를 물리쳐서 횡사를 면하고자 하는 자, 온갖 재앙으로부터 보호받는 자들 또한 이 약사여래의 명호를 부르며 발원을 한다면 구제를 받을 수가 있다고 하며, 이것 말고도 외적의 침입과 내란, 성숙(星宿)의 괴변과 일월(日月)의 괴변, 때아닌 비바람과 가뭄과 질병의 유행 등 국가가 큰 재난에 처했을 때에도 약사여래의 본원력을 통하여 구제받을 수 있다고 한다. 약사여래상 7좌를 조성한 뒤 그 상 앞에 각기 49일 동안 등 7개를 밝히고, 5색 당번을 49척쯤 되게 만든 후 여러 가지 중생을 방생하면 온갖 질병의 위험을 면할 수가 있다고 한다.[5] 선남선녀가 약사여래상을 조석으로 모시어 꽃을 뿌리고 향을 흐트리면 장수는 물론, 부귀와 관위를 얻을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삼국유사에는 밀본이라는 밀교의 고승이 선덕여왕의 병을 고친 설화가 있는데, 여기서도 약사경이 언급된다. 밀본이 약사경을 낭송하려고 하는데 책을 펼치기도 전에 병이 나았다고.
현대 한국 불교에서는 매월 음력 8일을 약사여래불재일(이하 약사재일)로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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