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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부처님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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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3-02-14 16:50 조회8,105회 댓글0건

본문

 
 
 


 
 
   천지는 한 뿌리, 만물은 한 몸
 
 
성철(性徹, 1912~1993) 스님은 대한민국의 대표선사며
 
우리 시대의 부처로 추앙받는 국민선사다.
 
피나는 좌선과 아울러 우리 역사상 가장 다양한 책을 많이 읽은
 
선지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달마 대사나 조주 스님도 팔만장경이나 조사어록은 읽었다.
 
그러나 세계문학전집을 읽지는 않았다.
 
국민선사 성철 스님은 세계문학전집을 읽었다.
 
임제 스님도 팔만장경과 조사어록은 읽었다.
 
그러나 영목대졸의 선어록이나 우정백수의 불교전서나
 
나카무라의 불교론은 읽지 못했다.
 
그러나 성철 스님은 그것을 다 읽은 선사다.
 
그뿐만 아니라 성철 스님은 노장학과 공맹학은 물론이며
 
캐논보고서도 읽었고 심령과학서나 연령소급 최면술에 관한
 
학술지도 읽었다.
 
온갖 물리학 서적들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칼 구스타브 융이나 프로이트의 심리학도 다 읽었다.
 
또한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과 칸트,
 
니체까지 다 읽었다.
 
그래서 진정한 국민선사가 되었다.
 
그러므로 이 시대에 불교를 가장 잘 아는 분,
 
철학과 인생학을 가장 잘 아는 분이라 할 수 있다.
 
아마도 과거의 그 어떤 사람보다도 더 잘 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성철 스님이 내린 결론이다.
 
스님은 1986년도 부처님 오신 날 천지는 한 뿌리라고
 
제목을 지은 봉축법어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교도소에서 살아가는 거룩한 부처님들,
 
오늘은 당신네의 생신이니 축하합니다.
 
술집에서 웃음 파는 엄숙한 부처님들,
 
오늘은 당신네의 생신이니 축하합니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수없는 부처님들,
 
오늘은 당신네의 생신이니 축하합니다.
 
꽃밭에서 활짝 웃는 아름다운 부처님들,
 
오늘은 당신네의 생신이니 축하합니다.
 
구름이 되어 둥둥 떠 있는 변화무상한 부처님들,
 
오늘은 당신네의 생신이니 축하합니다.
 
물속에서 헤엄치는 귀여운 부처님들,
 
허공을 훨훨 나는 활발한 부처님들,
 
교회에서 찬송하는 경건한 부처님들,
 
법당에서 염불하는 청수한 부처님들,
 
오늘은 당신네의 생신이니 축하합니다.
 
넓고 넓은 들판에서 흙을 파는 부처님들,
 
우렁찬 공장에서 땀 흘리는 부처님들,
 
자욱한 먼지 속을 오고 가는 부처님들,
 
오늘은 당신네의 생신이니 축하합니다.
 
눈을 떠도 부처님! 눈을 감아도 부처님!
 
광활한 이 우주에 부처님을 피하려 하여도 피할 곳이 없으니
 
상하 사방을 두루두루 절하며 당신네의 생신을 축하합니다.
 
천지는 한 뿌리요, 만물은 한 몸이라.
 
일체가 부처님이요, 부처님이 일체이니
 
모두가 평등하며 낱낱이 장엄합니다.
 
이러한 부처님의 세계는 모든 고뇌를 초월하여
 
지극한 행복을 누리며 곳곳이 불가사의한 해탈도량이니
 
신기하고도 신기합니다.
 
입은 옷은 각각 달라 천차만별이지만
 
변함없는 부처님의 모습은 한결같습니다.
 
자비의 미소를 항상 머금고 천둥보다
 
더 큰 소리로 끊임없이 설법하시며
 
우주에 꽉 차 계시는 모든 부처님들,
 
나날이 좋을시고,
 
당신네의 생신이시니 영원에서 영원이
 
다하도록 서로 존중하며 서로 축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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