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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할 것이 없는 사람은 근심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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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화사 작성일12-04-18 12:41 조회7,395회 댓글0건

본문

악마 파피만이 말했다
 
 
"자녀가 있는 자는 자녀로 하여 즐거움을 얻고,
 
 
소를 가진 자는 소로하여 즐거움을 얻는다."
 
 
인간이 사물에 집착하는 것은 기쁨이니
 
 
집착할 것이 없는 자는 실로 기쁨이 없다."
 
 
 
 
스승이 대답하셨다.
 
 
"자녀가 있는 자는 자녀로 하여 근심하고,
 
 
소를 가진 자는 소로 하여 근심한다.
 
 
실로 인간이 집착하는 것이 근심이니
 
 
집착할 것이 없는 사람은 근심할 것도 없다."
 
 
<사품2. 다니야>
 
 
 
 
 
본 『숫타니파타』「사품」제2 <다니야>편은 소를 기르는 목동 다니야와 부
 
 
처님이 서로 주고받는 문답의 내용을 싣고 있다.  다니야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고 또는 일상에서 누리고 있는 여러가지 일상생활 속의 기쁨과 행복을 말하
 
 
고 있다. 반면 부처님은 그와는 달리 세속적인 삶의 허망함과 탐욕과 번뇌로
 
 
부터 벗어나 진리를 깨달음으로써 얻게 되는 해탈과 열반의 기쁨을 말씀하고
 
 
있다. 본 경문은 다니야가 부처님과 문답을 주고받다 결국은 부처님의 말씀에
 
 
감화를 받아 아내와 함께 부처님께 귀의하고자 하자, 이를 시기한 파피만이라
 
 
는 악마가 세속적 가치의 삶이 즐겁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는 내용과 이에 대
 
 
해 부처님이 다시 그렇지 않음을 교설하고 있는 내용이다. 일반사람들은 소유
 
 
를 통해 삶의 만족과 즐거움을 얻고자 한다. 사람과 물질에 대한 소유를 비롯
 
 
하여 돈, 명예, 권력, 이념, 지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한 소유와 집착을
 
 
통해 만족과 행복과 즐거움을 얻고자 한다는 뜻이다. 세속적 가치의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삶의 태도와 생각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악마 파피
 
 
만도 바로 이러한 견지에서 세속적인 삶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하
 
 
지만, 부처님은 물질적 소유를 위주로 한 이렇나 세속적 가치의 삶은 결과적
 
 
으로 근심을 낳고 불행을 낳게 됨을 말씀한다. 사실 이러한 말씀은 모든 것에
 
 
대한 소유 그 자체를 부정하는 것만은 아니다. 단지 소유에 대한 욕심을 줄여
 
 
소욕지족 할 줄 알며, 또한 소유한 것에 대한 맹목적 집착에서 벗어날 것을 가
 
 
르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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