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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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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2-04-10 18:37 조회7,344회 댓글0건

본문

 
 
 
 

 
 
 
 
<임제록>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그대들이 성인(聖人)을 좋아하지만 성인이란 이름일 뿐이다.
 
어떤 수행하는 이들은 모두 오대산에 가서
 
문수보살을 친견하려 한다.
 
그러나 그것은 벌써 틀린 일이다.
 
오대산에는 문수가 없다.
 
문수를 알고 싶은가?
 
다만 그대들의 눈앞에서 작용하는 그것,
 
처음과 끝이 다르지 않고 어딜 가든지 의심할 것 없는
 
그것이 바로 살아 있는 문수다.”라고 하였습니다.
 
다시 부연설명을 붙이자면,
 
불교에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은 당연히 성인을 좋아합니다.
 
천불(千佛) 만불(萬佛)을 찾고 천 보살 만 보살을 부릅니다.
 
열광적으로 그 이름을 부르고 천 배 만 배 절을 하는 것을 보면
 
불보살에게 절하는 것에 인생을 걸고 목숨을 걸고 있습니다.
 
아름답게도 보이지만 측은하게도 보입니다.
 
성인이라고 해서 그토록 좋아하면
 
반대로 범부는 아주 싫어할 것입니다.
 
선을 좋아하면 악은 싫어할 것입니다.
 
증애심과 취사심이 그렇게 끓고 있으면 도와는 멉니다.
 
불교와도 멉니다.
 
지극한 도는 어려움이 없다.
 
오직 가려내고 선택하지만 말라.
 
다만 증애심만 없애면 환하게 밝으리라.”라고 한
 
<신심명>도 있습니다.
 
 
성인이란 단지 성인이라는 이름뿐압나다.
 
천 보살 만 보살, 천불 만불이 모두 이름뿐입니다.
 
단지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부처님이 있다면 사람이 부처님입니다.
 
오대산을 찾아간 무착 스님뿐만 아니라
 
수많은 불자들이 오대산에 문수보살을 친견하러 갑니다.
 
몇 달 몇 년을 걸쳐
 
일보일배(一步一拜)의 고행을 하면서 찾아갑니다.
 
 
하지만 벌써 틀린 짓입니다.
 
오대산에는 문수보살이 없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말씀입니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말씀입니다.
 
가슴이 천 조각 만 조각 나는 말씀입니다.
 
기존의 일반적인 신앙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쩌란 말인가.
 
저 넓은 바다의 끝없는 파도처럼 출렁대는
 
그 마음들을 어쩌란 말인가.
 
진실은 물과 같이 까딱도 하지 않는데.
 
 
그대들은 정말 문수보살을 알고 싶습니까?
 
그대들의 목전에서 지금 활동하고 있는 그것,
 
보고 듣고 하는 그것입니다.
 
시간적으로 시종일관 다르지 않고 한결 같은 그것입니다.
 
공간적으로 어느 곳에서든지 분명하여 의심할 여지가 없는,
 
그래서 너무도 구체적인 그것입니다.
 
추상적이거나 애매모호한 점이라고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너무도 확실한 그 사람이 문수보살이요, 부처님입니다.
 
그대가 참으로 살아 있는 문수보살입니다.
 
그대가 참으로 성인입니다.
 
그래서 당신은 부처님’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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