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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 강설 49 /불국품 47 /8, 보적의 게송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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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3-09 17:06 조회8,1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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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 강설 49 /불국품 47 /8, 보적의 게송 24

 

 

 

達諸法相無罣碍이시니


稽首如空無所依니다

 


모든 법의 행상을 통달하여


걸림이 없으며


허공과 같이 의지함이 없으신


부처님께 머리 숙여 예배합니다.

 

 


강설 ; 부처님이 부처님 된 점은


첫째 모든 법을 통달한 것에 있다.


그리고 통달한 모든 법을


중생들에게 가르치기 위해서는


법의 이치와 행상들을


잘 정리하고 체계를 세우는 일이다.


설사 법을 잘 통달하였더라도


체계를 세우지 못하면


그것을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불교에서 법이란


모든 존재와 그 존재들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다.


또한 모든 존재들의 현상뿐만 아니라


내면의 실상까지 포함한다.


그리고 그러한 것을 투철하게 깨달아서


중생들에게 전달하는 행상,


즉 교법까지 모두 법이라 한다.


그러면서 한편 부처님은


자신이 저 허공과도 같다고 한다.


우리들 의식 속에는


부처님이 큰 산처럼 자리하고 있지만


스스로는 텅 빈 허공과 같아서


의지함이 없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머리 숙여 예배합니다.”라고 하였다.


여기까지가 장자의 아들 보적이


부처님을 찬탄한 노래의 끝이다.


게송이 처음에는 부처님의 공덕만 열거하였다.


그 공덕의 내용을 들으면서


신심이 우러나는 즈음에는


머리를 숙여 예배를 한다.


신심이 더욱 고조되면


예배를 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나중에는 게송 하나하나 마다 다 예배를 한다.


그리고 게송이 끝날 즈음에는


다시 호흡을 가다듬어


몇 가지 공덕을 더 노래하고 나서


절을 한번 하면서 마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시를 읽거나 소설을 읽을 때도


내용에 따라 읽는 호흡과 속도가 있다.


그 속도의 흐름을 잘 이해하여


그것에 맞추어서 읽으면


그 맛과 향기와 의미와 분위기를


더 잘 느낄 수 있는 것과 같이


불교의 경전도 그와 같다.


특히 이 유마경은 더욱 그렇다.


유마거사의 설법은 유창하다.


화려하고 현란하다.


눈이 부시고 귀가 부신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저 나이아가라의 폭포수와 같다.


이러한 점을 음미하면서


경전을 읽으면


그 환희가 몇 배나 더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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