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135 /3, 제자품 29 /3, 가섭과 걸식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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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4-19 10:06 조회10,415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135 /3, 제자품 29 /3, 가섭과 걸식 5
無自性하고
無他性이니
本自不然이나
今則無滅이니다
스스로의 성품도 없으며
다른 이의 성품도 없으니,
본래는 저절로 그러한 것이 아니나
지금은 곧 없어진 것도 없습니다.
강설 ; 걸식을 하는데 자신의 성품과 남의 성품이
엄연히 존재하는 것으로 이해한다면
자신에게도 집착하고 상대에게도 집착을 하게 된다.
남의 집에 가서 걸식을 하더라도 자
신도 남도 모두가 본성이 공하여
텅 빈 것으로 알고 걸식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가르침이다.
삼륜청정(三輪淸淨)이라는 원칙,
즉 자신도 남도 음식도 모두가 공하다는 이치를 알라는 뜻이다.
지금 눈앞에서는 모든 것이 없지 아니하여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나
본래는 저절로 그렇지 않다는 말이다.
迦葉이여
若能不捨八邪하면
入八解脫하며
가섭이여,
만약 능히 여덟 가지 삿된 것을 버리지 아니하면
여덟 가지 해탈에 들어갑니다.
강설 ; 불교의 근본교의 중에 매우 중요한 가르침이 8정도 인데
이곳에서 8해탈이란 곧 8정도를 뜻한다.
팔정도(八正道)란 팔성도(八聖道)
또는 팔지성도(八支聖道)라고 하는데
사성제 가운데 마지막의 도제에서 가르치는
깨달음[滅諦]을 성취하는 원인이 되는
“여덟 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진 성스러운 길이며,
수단 또는 실천 덕목”이다.
팔정도의 여덟 부분 또는 여덟 개의 길은 다음과 같다.
정견(正見) 바르게 보기,
정사유(正思惟) · 정사(正思) 바르게 생각하기,
정어(正語) 바르게 말하기,
정업(正業) 바르게 행동하기,
정명(正命) 바르게 생활하기,
정정진(正精進) · 정근(正勤) 바르게 정진하기,
정념(正念) 바르게 깨어 있기,
정정(正定) 바르게 집중하기이다.
팔사(八邪)란 위에서 말한 팔정도가 모두 삿되게 된 것을 말한다.
즉 사견(邪見),
사사유(邪思惟) ·
사사(邪思),
사어(邪語),
사업(邪正業),
사명(邪命),
사정진(邪精進) ·
사근(邪勤),
사념(邪念),
사정(邪定)이다.
모두를 삿되게 한다는 것이다.
유마거사는 기존의 가르침과는 달리
이 여덟 가지 삿된 것을 버리지 아니하여야
여덟 가지 바른 길이며 바른 해탈에 들어간다고 하였다.
깨달음의 궁극적 차원에서는 정도와 사도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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