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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 강설 129 /3, 제자품 23 /2, 목건련과 거사를 위한 설법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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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4-10 08:06 조회10,2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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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 강설 129 /3, 제자품 23 /2, 목건련과 거사를 위한 설법 18

 

 

 

 

夫說法者 無說無示하고


其聽法者 無聞無得이니


譬如幻士 爲幻人說法이라


當建是意하여


而爲說法이니라

 

 


대저 법을 설하는 사람은 설함도 없고 보임도 없으며,


법문을 듣는 사람은 들음도 없고 얻음도 없습니다.


비유하자면 마치 마술을 하는 사람이 마술로 만든 사람을 위해서


법을 설하는 것과 같습니다.


마땅히 이러한 뜻을 세워서 법을 설해야 할 것입니다.

 

 

 


강설 ; “설법을 하는 사람은 설할 것도 없고 보일 것도 없으며,


듣는 사람은 들을 것도 없고 얻을 것도 없다.”라는 말은


유명한 관음찬(觀音讚)에 관음보살무설설 남순동자불문문


(觀音菩薩無說說 南巡童子不聞聞)이라는 게송그대로다.


관세음보살은 법을 설해도 전혀 설하는 것이 없이 설하며,


그 설법을 듣는 시자


남순동자는 역시 듣는 것 없이 듣는다.”라는 뜻이다.


백아와 종자기와의 관계를 거문고소리를 잘 알아듣는


지음자(知音者)의 관계라고 하는데 관음보살과 남순동자는


진리를 잘 설하고 그 진리의 말씀을 잘 이해하는 동도(同道),


즉 도가 같은 수준에 오른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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