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97 /2, 방편품 17 /6, 무상의 비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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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3-28 09:13 조회10,120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97 /2, 방편품 17 /6, 무상의 비유 4
是身은 不實이라 四大爲家며
이 몸은 실답지 아니하여 4대로 집을 삼는다.
강설 ; 원각경 보안장에
“사대각리 금자망신 당재하처
(四大各離 今者妄身 當在何處)”라는 말이 있다.
즉 “이 육신은 흙과 물과 온기와 바람의 기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만약 그 네 가지가 모두 뿔뿔이 흩어지고 나면
지금의 이 허망한 육신은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라는 것이다.
참으로 이 육신은 실다운 존재가 못된다.
是身은 爲空이라 離我我所며
이 몸은 텅 비어서 아와 아소를 떠났다.
강설 ; 아(我)는 나라는 것이며 아소(我所)란 나에게 딸린 나의 것이다.
이 육신은 나라고 할만한 고정된 존재가 없다.
따라서 나에게 딸린 나의 것이라는
명예나 재산이나 가족이나 지식이나 지위나
기타 사소한 물건까지도 실로 허망하기 이를 데 없다.
어제까지 가장 높은 자리에 있다가도
내일은 가장 낮은 자리로 떨어지는 것을 무수히 보아왔다.
그것을 어찌 영원히 존재하는 나의 것이라고 고집할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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