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63 /1, 불국품 61 /10, 보살의 정토행(淨土行) <3> 사무량심(四無量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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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3-15 10:24 조회9,961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63 /1, 불국품 61 /
10, 보살의 정토행(淨土行) <3> 사무량심(四無量心)
四無量心이
是菩薩淨土니
菩薩이 成佛時에
成就慈悲喜捨衆生이
來生其國하니라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四無量心]이
보살의 청정국토니
보살이 성불할 때에
자비희사를 성취한 중생이
그 국토에 와서 태어나느니라.”
강설 ; 사무량심은 앞에서 설명한
3심(心), 6바라밀과 더불어
보살의 수행덕목 중에 매우 중요한 것이다.
사등(四等) · 사범주(四梵住)라고도 하는데,
즉 자(慈) · 비(悲) · 희(喜) · 사(捨)다.
첫째, 자무량심(慈無量心)은
모든 중생들에게
사랑의 즐거움을 주는 마음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을
골고루 사랑하는 마음이다.
약한 동물이건
작은 미생물이건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이건 간에
차별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고
한량없이 사랑하는 마음이다.
둘째, 비무량심(悲無量心)은
중생들이 잘못을 저지르고
죄업을 지을 때
그들을 꾸짖거나 나무라지 않고
불쌍하게 여기고
연민히 여기고
애석하게 여겨서
그들을 바른 길로
이끌려는 마음이다.
또한 바르고 참된 이치를
모르는 것에 대하여
보살은 무한히 애석해하고
연민히 여겨서
그들을 무슨 방편을 쓰더라도
깨닫게 해 주려는 마음이 한량이 없다.
셋째, 희무량심(喜無量心)은
보살은 모든 사람,
모든 생명들에게
기쁨을 주려는 마음이 한량이 없다.
잘한 일이든 잘못한 일이든 분별하지 않고
진심으로 기뻐하고
축하해주는 마음이 한량이 없다.
특히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이 있을 때
결코 시샘하지 않고
진정으로 기뻐해 주는 마음이다.
넷째, 사무량심(捨無量心)은
자신에게 원한이 있거나
손해를 끼쳤거나
피해를 입혔거나
비난과 음모를 하였더라도
그와 같은 감정을 다 버리고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이롭게 하는 마음이 한량이 없다.
친한 사람이나 먼 사람이나
구별하지 않고
모든 이웃, 모든 생명들에게
평등한 마음으로
무엇이든 아낌없이 베푸는 마음이다.
이러한 마음이 진정한 보살의 마음이다.
이와 같은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이
곧 보살의 청정국토다.
보살은 당연한 마음자세며
평범한 불자라 하더라도
참으로 중요하고 가치 있는 덕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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