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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 강설 144 /3, 제자품 41 /4, 수보리와 취식(取食)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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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5-03 22:18 조회9,5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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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 강설 144 /3, 제자품 41 /4, 수보리와 취식(取食) 7

 

 

 

 

雖成就一切法이나


而離諸法相이라사 乃可取食이니라

 

 


비록 일체법을 성취하였으나


모든 법의 상을 떠나야 이에 가히 음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강설 ; 여기서 일체법이란 부처님의 온갖 종류의 가르침을 말한다.


불교를 공부하는 수행자는


가장 먼저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잘 알고 나서는 관행(觀行)을 통해서


법의 이치가 깊어지게 해야 하고,


나아가서는 일상생활에 적용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을 듣고[]


생각하고[]


수행하는[]


세 가지 지혜[三慧]라 한다.


그러나 유마거사는 이와 같은 일체법을 모두 성취하고 나서는


다시 모든 법의 상을 떠나야 비로소 음식을 취할 수 있다고 하였다.


사찰에서는 마당을 쓸 때


앞으로 가면서 쓸지 않고 뒤로 물러나면서 쓴다.


그래야 발자국까지 다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없는 것 마저 없애는 이치며,


공한 것까지 공하게 하는 이치며,


일체법을 얻고 그 얻은 법마저 떠나야 한다는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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