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98 /2, 방편품 18 /6, 무상의 비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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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3-28 09:15 조회10,117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98 /2, 방편품 18 /6, 무상의 비유 5
是身은 無知라 如草木瓦礫이며
是身은 無作이라 風力所轉이며
이 몸은 앎이 없어서 초목이나 기와나 조약돌과 같으며,
이 몸은 지음이 없어서 바람의 힘으로 움직이는 바다.
강설 ; 5온 가운데서 알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은
수, 상, 행, 식(受想行識)이다.
즉 색(色)이라는 육신은 전혀 그와 같은 능력이 없다.
그래서 초목과 같다고 하였다.
지음이 없다는 것도 생각하는 능력인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다.
육신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바람의 힘이란 지수화풍 중에서
사람의 몸이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바람의 힘이라고 하였다.
바람의 힘이 흩어지고 나면
이 육신은 그대로 나무 등걸이나 돌멩이와 같다.
是身은 不淨이라 穢惡이 充滿하며
是身은 爲虛僞라 雖假以澡浴衣食이나
必歸磨滅이며
이 몸은 부정하여 더러운 것이 가득하며,
이 몸은 헛것이라 비록 목욕하고 옷 입히고 음식을 먹으나
반드시 마멸되어 없어지는 데로 돌아간다.
강설 ; 이 육신 속에는 피, 고름, 오줌, 똥, 눈물과 같은
부정한 것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이 육신은 아무리 잘 먹이고,
잘 재우고, 잘 입히고, 잘 닦고 하여
기르더라도 끝내는 배신하고 만다.
돌아오는 것이라고는 병고와 늙음과 죽음뿐이다.
그동안의 고통은 또 얼마인가.
결코 믿을 것이 못된다.
거짓된 것이며 헛된 것이며 가짜다.
부디 속아 넘어갈 것이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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