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186 /3, 제자품 83 /9, 라후라와 출가공덕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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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5-31 13:21 조회10,181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186 /3, 제자품 83 /9, 라후라와 출가공덕 9
諸長者子가 言하되
居士여 我聞佛言하니
父母不聽이면
不得出家니다
維摩詰이 言하사대
然하다
汝等이 便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이면
是卽出家며
是卽具足이니라
爾時에 三十二長者子가
皆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일세
故我不任詣彼問疾이니다
여러 장자의 아들들이 말하였습니다.
‘거사시여, 저희들이 들으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부모가 허락하지 아니하면
출가할 수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유마힐이 말하였다.
‘그렇다.
그대들이 곧 최상의 깨달음에 대한 마음을 내면
이것이 곧 출가며,
이것이 곧 계를 구족한 것이니라.’
그때에 32명의 장자의 아들들이
모두 최상의 깨달음에 대한 마음을 내었습니다.
그러므로 저도 그분에게 가서
문병하는 일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강설 ; 부모의 허락을 맡고 출가한 사람이 어디 있으랴.
세존께서도 한 밤중에 아무도 몰래
성을 넘어 도망을 하듯 출가하였지 않은가.
천하의 모든 출가인들은 다 그렇게 출가하였다.
장자의 아들들은 출가의 뜻이 없었던 것이리라.
그러나 집을 나와야만 꼭 출가라고 할 수는 없는 면이 있어서
“보리심을 발하였으므로
그대들은 이미 출가를 한 것이다.”라고 하여
진정한 출가의 의미를 밝혔다.
그렇다.
설사 몸이 출가를 하여도
보리심을 발하지 못하면
그것은 세속에 사는 것이지만,
몸은 세속에 있으나
만약 보리심을 발하였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출가다.
그리고 온갖 계율을 다 구족한 것이 된다.
위와 같은 설법을 들은 라후라는
출가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는
천지와 같은 차이가 있었음을 기억하고
문병 갈 자신이 없다고 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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