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166 /3, 제자품 63 /6, 가전연과 논의(論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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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5-11 07:48 조회10,265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166 /3, 제자품 63 /6, 가전연과 논의(論議) 3
迦旃延이여
諸法이 畢竟에
不生不滅이
是無常義오
五受陰이 洞達하야
空無所起가
是苦義오
諸法이
究竟無所有가
是空義오
於我無我에
而不二가
是無我義오
法本不然거늘
今則無滅이
是寂滅義라한대
說是法時에
彼諸比丘가
心得解脫일세
故我不任詣彼問疾이니다
가전연이여,
모든 법은 필경에
불생불멸하는 것이
이것이 무상의 뜻입니다.
5음을 통달하여 텅 비어
고통이 일어나는 바가 없는 것이
이것이 괴로움의 뜻입니다.
모든 법이
구경에 있는 바가 없는 것이
이것이 공의 뜻입니다.
아와 무아가
둘이 아닌 것이
이것이 무아의 뜻입니다.
법은
본래 그렇지 아니하지만
지금은 소멸하지 않음이
이것이 적멸의 뜻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법을 설할 때에
저 여러 비구들이
마음에 해탈을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그분에게 가서
문병하는 일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강설 ; 유마거사의 해석법을 들어보자.
사람을 포함한 모든 존재는
그 실상이 불생불멸이다.
인생이 무상하다는 것도
이와 같은 뜻으로 해석해야 한다.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무상과는 전혀 다르다.
고통이라는 것도
5음으로 된 이 육신이 텅 비어
고통이 생길 곳이 없다는 사실이
고통이라는 뜻이다.
아와 무아가 둘이 아닌 것이
무아의 뜻이다.
이와 같은 등으로
법을 풀이하는 말을 듣고
법문을 듣던 비구들은 해탈을 얻었다.
가전연은 이와 같은 경험이 있으므로
도저히 유마거사에게 문병을 갈 수 없다고 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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