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133 /3, 제자품 27 /3, 가섭과 걸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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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4-19 09:59 조회10,305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133 /3, 제자품 27 /3, 가섭과 걸식 3
爲壞和合相故로 應取摶食이며
화합상을 깨뜨림이 되기 때문에 덩이로 된 밥을 취합니다.
강설 ; 화합상을 깨뜨린다는 것은
사람의 육신이나 정신작용이나 모두가 화합하여 이루어졌다.
4대와 5온과 6근 6진 6식이 화합하여 인간을 형성한다.
따라서 이 화합상인 육신과 정신을 통해서
온갖 고통과 번뇌가 일어남으로
수행자는 그 고통과 번뇌를 없애기 위해서 음식을 먹는 것이다.
다른 목적은 없다.
덩어리로 된 밥이란 예부터 인도 사람들의 풍속은 식사를 할 때
수저를 이용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덩어리를 뭉쳐서 입에 넣는다.
그래서 덩어리로 된 밥이라 한 것이다.
爲不受故로 應受彼食이며
받아도 받지 아니함이 되기 때문에 그 밥을 받습니다.
강설 ; 불교에는 “무엇을 하되 하지 아니하며,
하지 아니하되 한다.”라는
무위(無爲)의 이치를 가르친다.
걸식을 나가서 밥을 받을 때 받아도
받지 아니하는 마음으로 그 음식을 받는다.
수행자에게 있어서는 어떤 행위를 하더라도
그 행위의 흔적이 있거나, 상이 있거나,
대가나 보상에 대한 마음이 있어서는 안 된다.
걸식을 하여 밥을 받을 때도 받지 아니함이 되기 때문에
그 음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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