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122 /3, 제자품 16 /2, 목건련과 거사를 위한 설법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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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4-09 12:53 조회9,904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122 /3, 제자품 16 /2, 목건련과 거사를 위한 설법 11
法同法性이라 入諸法故며
法隨於如라 無所隨故며
법은 법성과 같으니 모든 법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법은 진여를 따름이니 따르는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강설 ; 법이란 사람을 위시하여 유형이나 무형의 모든 존재들을 뜻한다.
그리고 그 모든 존재들에는 그것을 존재하게 하는 본성이 있다.
그것을 법성이라 한다.
그러므로 법성은 모든 존재들에 다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법성은 원융하여 두 가지 모양이 없는 통일된 하나다.
이 하나의 이치에 맞게 법을 설해야 제대로 된 설법이라 한다.
또한 법은 진여의 원리를 따르는데 법과 진여는 둘이 아니다.
그래서 따르더라도 따르는 것이 아니다.
달리 표현하면 법이 곧 진여라는 것이다.
法住實際라 諸邊不動故며
법은 실제에 머무나니 모든 치우친 것에 움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설 ; 실제란 허망을 떠난 진실한 진리의 자리며 곧 진여다.
또한 실제는 중도(中道)다.
법이 실제에 머문다는 것은 곧 중도에 머문다는 뜻이다.
그래서 여러 가지 치우친 경계[邊]에 대해서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그 치우치고 편벽된 경계들을 다 수용하여 조화를 이룬다.
그것이 진정한 법이다.
그러므로 설법을 하려면 이와 같은 이치에 알맞게 치우치고
편벽된 문제들을 다 수용하고 융화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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