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153 /3, 제자품 50 /4, 수보리와 취식(取食)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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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5-05 07:35 조회8,804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153 /3, 제자품 50 /4, 수보리와 취식(取食) 16
維摩詰이 言하사대
唯須菩提여 取鉢勿懼하라
於意云何오 如來所作化人이 若以是事詰에
寧有懼不아한대
我言不也니다하니
維摩詰이 言하사대
一切諸法이 如幻化相하니
汝今에 不應有所懼也니라
그때 유마힐이 말하였습니다.
‘여보시오. 수보리여, 발우를 가져가시고 두려워하지 마시오.
왜냐하면 여래께서 변화하여 만든 사람이 만약 이 일을 따진다면
어찌 두려움이 있겠습니까?’라고 하여
저는 ‘두려움이 없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유마힐이 말하기를,
일체 모든 법이 환화의 모습과 같으니
그대는 지금 두려워 할 것이 없습니다.
강설 ; 유마힐거사는 스스로 설명하기를,
변화하여 만든 사람[化人]이라는 말을 하였다.
즉 환술이나 마술로 만든 사람이지
실재로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 엄청난 파격적이며 상식에서 벗어난
부처님을 비방하고 법을 헐뜯는다는 등의 말을 한 사람은
유마거사라는 환술로 만든 거짓 사람이 말한 것이니
결코 두려워하거나 의아해하지 말라는 뜻이다.
모두가 가짜 사람이 가짜 말을 했다는 뜻이다.
그렇다. 진실로 존재하는 사람이 있는가?
진실로 존재하는 말은 있는가?
진실로 존재하지 않은 사람은 또 있는가?
진실로 존재하지 않은 말은 또 있는가?
모두가 진실이며 진실이 아니며 진실이 아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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