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81 /2, 방편품 1 /1, 유마힐의 덕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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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3-24 14:47 조회9,844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81 /2, 방편품 1 /1, 유마힐의 덕행 1
강설 ; 불교에는 방편이라는 말을 매우 많이 한다.
경전에도 방편품이 여러 곳에 있다.
방편이라는 말의 뜻은
‘접근하다.’ ‘도달하다.’라는 의미로
훌륭한 방법을 써서
중생을 피안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차별의 사상[事象]을 알아
근기에 따라 중생을 제도하는 지혜다.
실상의 법계 속으로
중생을 인도하기 위해
임시 마련한 수단이다.
마치 지붕에 올라가는 데
필요한 사다리와
강을 건너는 데 쓰이는
뗏목과 같은 것이다.
유마경에는
유마거사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온갖 방편을 보이는데
특히 병고를 앓는 것으로
방편을 삼은 것이
특이하여 널리 알려져 있다.
그래서 문수사리문질품에서
“일체중생이 아픔으로
내가 아프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1, 유마힐의 덕행
爾時에 毘耶離大城中에
有長者하니
名은 維摩詰이라
已曾供養無量諸佛하야
深植善本하며
得無生忍하야
辨才無碍하니라
그때에 비야리대성 안에
장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유마힐이었다.
그는 일찍이 한량없이 많은
부처님께 공양하여
선의 근본을 깊이 심었다.
생멸이 없는 진리를 얻어서
변재도 걸림이 없었다.
강설 ; 유마경의 주인공은 유마거사다.
경전의 이름도
유마힐 거사가 설한
경전[維摩詰所說經]이라는 뜻이다.
방편품에 이르러
그 주인공이 등장하였다.
부처님의 경전에
그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가르침을 전하는
큰 영광을 얻은 사람은
그 인격과 덕행이
대단히 뛰어났으리라는
사실은 불문가지리라.
유마거사의
여러 가지 덕행 중에서
한량없이 많은 부처님께
공양을 올려서 선의 근본을
깊이 심었다는 것이
그 첫째 자랑꺼리다.
그것은 곧 이타행이다.
모든 사람, 모든 생명들에게
입을 것과 먹을 것과
머물 곳을 공양 올리고
진리의 가르침을 공양 올렸다.
봉사와 자선으로서
열심히 남을 이롭게 하는
수행을 하였다는 뜻이다.
다음은 생멸이 없는
진리를 얻어
그 진리를 전하는 변재가
걸림 없이 법문을 잘 하였다는 뜻이다.
불법을 배워
이론과 실천수행이
겸비한 모습이며
복덕과 지혜를 함께 갖춘
인격자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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