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171 /3, 제자품 68 /8, 우바리와 계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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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5-17 11:31 조회10,114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171 /3, 제자품 68 /8, 우바리와 계율 2
時에 維摩詰이 來謂我言하되
唯優波離여
無重增此二比丘罪하고
當直除滅하야
勿擾其心하라
그때 유마힐이 저에게 와서 말하였습니다.
‘여보시오. 우바리여,
이 두 비구의 죄를 더 이상 무겁게 하지 말고
마땅히 곧바로 소멸하여 주시오.
그리고 그 마음을 흔들지 마시오.’
강설 ; 유마힐이 그 때 나타나서 우바리에게 경고한 말은
두 비구의 죄를 더 이상 무겁게 하지 말고
곧바로 소멸하여 주라는 것이다.
만약 우바리의 말 대로 “불통참회(不通懺悔)다.
더 이상 참회도 되지 않으며 승단에 머물 수도 없다.
수행이고 무엇이고 이제는 다 끝난 일이다.”라고 한다면
그 두 비구는 이제부터 참으로 막가파로 살 것이다.
지금까지 지은 죄보다도 몇 십 배나
더 무거운 죄를 지을 수도 있을 것이다.
죄의 소멸은 고사하고
그들을 저 깊은 나락으로 떠밀어 넣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그래서 영가스님의 증도가에서도 언급하였다.
유이비구범음살 파리형광증죄결
유마대사돈제의 환동혁일소상설
(有二比丘犯淫殺 波離螢光增罪結
維摩大士頓除疑 還同赫日銷霜雪)이라 하였다.
“두 비구가 있어서 음행과 살인을 범하였는데
우바리존자의 반딧불 같은 소견은
죄의 매듭만 증장시키고
유마대사는 몰록 의심을 제거한 것이
뜨거운 태양이 서리나 눈을 녹이는 것과 같네.”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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