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155 /3, 제자품 52 /5, 부루나와 설법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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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5-05 07:47 조회9,220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155 /3, 제자품 52 /5, 부루나와 설법 1
佛告富樓那彌多羅尼子하사대
汝行詣維摩詰問疾하라
富樓那가 白佛言하대 世尊이시여
我不堪任詣彼問疾하나이다
所以者何오 憶念하니 我昔에 於大林中에 在一樹下하야
爲諸新學比丘說法이러니
부처님께서 부루나 미다라니자에게 말씀하였다.
“그대가 유마힐에게 가서 문병하여라.”
부루나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도 그분에게 가서 문병하는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억해보니 저가 옛적에 큰 숲속 한 나무 밑에서
새로 배우는 여러 비구들을 위하여 설법하고 있었습니다.
강설 ; 부처님은 다시 부루나에게 문병가기를 부촉하였다.
부루나는 부처님의 많은 제자들 중에서
설법이 제일 뛰어나다고 칭송받는 스님이다.
그 까닭은 그가 설법도 잘하려니와
무엇보다 부처님의 법을 전파하다가 돌아가신 첫 번째 순교자다.
그의 위법망구(爲法亡軀)의 정신은 아무리 높이 기리어도 부족하다.
그러므로 법화경에서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였다.
“너희들은 이 부루나 미다라니자를 보는가.
나는 항상 그를 칭찬하여
법을 설하는 사람 중에 가장 제일이라 하였느니라.
또 그의 여러 가지 공덕을 찬탄하되,
부지런히 정진하여 나의 가르침을 수호(守護)하고
나를 도와서 선전하느니라.
사부대중에게 보여주고 가르쳐서
이롭고 기쁘게 하며 부처님의 바른 법을
제대로 해석하여 함께 범행(梵行)을 닦는 이들에게
큰 이익이 되게 하느니라.
실로 여래를 제외하고는
그의 언론과 변재(辯才)를 따를 이가 없느니라.”라고 하였다.
그 외에도 많은 칭찬을 하였으나 다 인용하지 못한다.
이와 같이 뛰어난 부루나이지만 그 역시 문병가기를 사양하였다.
어느 날 큰 숲속 한 나무 밑에서
새로 배우는 여러 비구들을 위하여 설법하고 있다가
유마거사를 만나 설법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깨우침을 들었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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