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부처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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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2-07-10 11:50 조회8,769회 댓글0건본문
“부처님은 오직 하나의 큰 사연[一大事因緣]이 있어서
세상에 출현하느니라.
사리불이여,
무엇을 ‘부처님은 오직 하나의 큰 사연이 있어서
이 세상에 출현한다.’ 하는가?
부처님은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知見)을 열어서
[開] 청정하게 하기 위하여 세상에 출현하며,
중생들에게 부처님의 지견을 보여주기[示] 위하여
세상에 출현하며,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을 깨닫게[悟] 하기 위하여
세상에 출현하며,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의 길에 들어가게[入] 하기 위하여
세상에 출현하느니라.
사리불이여,
이것을 모든 부처님이 하나의 큰일 인연을 위하여서
세상에 출현한 것이라 하느니라.”라고 하였다.
경전에서 오직 부처님의 지견을 사람들에게 열어주고, 보여주고,
깨닫게 해 주고, 들어가게 해 주기 위해서 세상에 출현하였다는
그 부처님의 지견이란 정견(正見)이며 깨달음의 지혜다.
그 지견으로 모든 존재의 실상을 바로 보고
사람의 실상을 바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깨달음의 지혜에 의하여
사람의 실상을 바로 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결론만을 말하자면 ‘사람이 부처님’이요,
‘당신이 부처님’이라는 뜻이다.
혹 사람의 진정한 가치를 잘못 알고 말하는 사람들은
죄업이 많고 번뇌 망상이 가득한 못난 중생이라거나,
또는 하나님의 종이라거나, 탐욕과 진에와 어리석음과 같은
몹쓸 것만 지니고 다니는 무가치한 존재라고 하지만
그것은 삿된 견해며, 전도된 견해며, 캄캄한 눈을 가진 사람이다.
마치 맹인이 태양이 밝게 비추는데도
자신의 눈이 어두운 것은 탓하지 않고
태양이 없다고만 말하는 경우와 꼭 같다.
사람을 부처님으로 보고 하나님으로 보아서
부처님으로 또는 하나님으로 받들어 섬기며
존중하고 찬탄할 줄 아는 사람은
훌륭한 지혜를 갖춘 참다운 성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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