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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 강설 28 /불국품 26 /8, 보적의 게송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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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3-05 12:20 조회9,3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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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 강설 28 /불국품 26 /8, 보적의 게송 3

 

 

 



法王法力超群生하사


常以法財施一切하며


能善分別諸法相하나


於第一義而不動이로다


於諸法得自在일세


是故稽首此法王이로다

 




법왕의 법력은 온갖 중생들을 다 뛰어넘으시어


항상 법의 재물로써 일체 중생에게 보시하며


모든 법의 행상들을 능히 잘 분별하나


제일의에는 움직이지 않도다.


이미 모든 법에 자유 자재함을 얻었나니


그러므로 이러한 법왕에게 머리 숙여 예배합니다.

 

 




강설 ; 부처님이 다른 사람과 다르고 특별한 점은


세상사와 인생사에 대한 바르고 참된 이치를 깨달아


그것을 또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베풀고 보시하는 점이다.


인생에 대한 참되고 바른 이치,


즉 진리를 가르치고 진리를 보시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대시주자(大施主者)라고 불렀다.


온갖 법을 무수한 중생들의 수준과 근기에 맞추어


방편을 써가며 설명하더라도


제일의(第一義)에는 흔들리자 않는다고 하였다.


제일의란 제일의제, 진제, 승의제라고도 한다.


제일의의 진리와 열반, 진여, 실상, 중도 등의 진리를 이른다.


즉 부처님이 깨달으신 궁극적 경지를 잃지 않고 방편을 설한다는 뜻이다.


누구나 설법을 함에 있어서 불교의 궁극적 종지를 굳게 지키며


설법을 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만약 근기를 맞춘다고 하여 불교의 큰 종지를 잃어버리고


사람들의 수준에만 따라간다면


삿된 법을 설하게 되고 외도의 법을 설하게 되기 때문이다.


조심하고 삼가며 또 조심하고 삼가야 할 일이다.


부처님은 이와 같은 분이기 때문에 법의 왕이다.


머리 숙여 예배드리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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