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66 /1, 불국품 64 /10, 보살의 정토행(淨土行) <6> 삼십칠도품(三十七道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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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3-15 12:55 조회9,842회 댓글0건본문
다섯째, 오력(五力)이다.
위의 오근(五根)이 깨달음에 나아가는
다섯 가지 근본이며 기능이라면,
오력(五力)은 그 다섯 가지 기능에 의해서
성취되어 깨달음에 나아가는
다섯 가지 능력이며 힘이다.
신력(信力)은
깨달음에 대한 믿음이 힘이 되어
그 신념에 흔들림이 없다.
정진력(精進力)은
믿음의 힘에 의하여 쉬지 않고
정진하게 되는 힘이다.
염력(念力)은
일체의 대상을 관찰하고
살피는 마음 챙김의 힘이다.
정력(定力)은
삼매가 형성되어 생긴 힘이다.
혜력(慧力)은
끝으로 지혜까지 힘으로 이루어져서
그 지혜를 활용하는 힘이다.
여섯째, 칠각지(七覺支)다.
칠각분(七覺分),
또는 칠각의(七覺意)라고도 한다.
깨달음을 잘 도와가는
일곱 가지 부분이란 뜻이다.
1. 택법각지(澤法覺支),
지혜의 힘으로
모든 법의 선악과 정사(正邪)를
잘 가려내어
선과 정은 취하고
악과 사는 버리는 것을 말한다.
2. 정진각지(精進覺支),
쓸데없는 것을 버리고
수행의 바른 길을 따라
일심으로 정진하여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3. 희각지(喜覺支),
일심으로 끊임없이 정진하므로
그 결과로 참된 도의 기쁨을
얻는 것을 말한다.
4. 제각지(除覺支),
참된 도의 기쁨을 얻는데
그치지 않고
모든 그릇된 소견이나
번뇌를 끊어버리고[除]
능히 참되고 거짓됨을 알아서
바른 선법을 계속 길러 나가는 것을 말한다.
5. 사각지(捨覺支),
마음이 모든 경계에 평등하여
즐겁고 기쁜 모든 감수 작용이 없고
지내는 일을 추억하는 일이
없는 것을 말한다.
6. 정각지(定覺支),
고요히 정에 들어 있어서
번뇌 망상을 일으키지 않는 것을 말한다.
7. 념각지(念覺支),
정과 혜가 평등하여
일심이 늘 명료한 경지를 말한다.
이상의 것 중에서
만일 마음이 혼침하면
택법각지, 정진각지, 희각지로써
마음을 일깨우고,
만일 마음이 들뜨면
제각지, 사각지, 정각지로
그 들뜬 마음을 가라앉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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