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38 /불국품 36 /8, 보적의 게송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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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3-07 08:20 조회9,554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38 /불국품 36 /8, 보적의 게송 13
佛以一音演說法하시니
或有恐畏或歡喜하며
或生厭離或斷疑하나니
斯則神力不共法이로다
부처님은 한 가지 음성으로 법을 연설하시나
어떤 이는 두려워하고 어떤 이는 기뻐하며
혹은 생사를 싫어하여 떠날 생각내고 혹은 의혹을 끊나니
이것은 신령한 힘이며 특별한 법이로다.
강설 ; 부처님은 한 가지 법문을 하시지만 그것을 듣는 중생들은 여러 가지다.
혹자는 설법을 듣고 그 내용을 지키지 못하여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고,
혹자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였다고 생각하여 환희심에 넘치는 사람도 있다.
또한 진정으로 속된 세상사를 싫어해서 떠날 것을 결심하기도 한다.
석가세존의 법문을 듣고 그 자리에서 출가수행을 결정한 사례들은 참으로 많았다.
5비구 다음에 여섯 번째로 출가한 야사라는 청년이 그와 같은 예다.
또 출가한 아들을 찾으려 왔던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는
평생 부처님께 귀의하겠다고 서원을 세운 사람들이다.
야사의 부모가 귀의하여 부처님 앞에 맹서한 게송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위대하셔라 세존이시여!
위대하셔라 부처님이시여!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워주시고
길 잃은 사람에게 길을 가리켜 주시며,
어둠속에서는 등불이 되어주시고
눈이 있는 사람에게는 와서 보라하시며,
갖가지 진리의 말씀을 들려주시는 부처님!
이제 저의 부부는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스님들께 귀의하겠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저희 부부를 재가 불자로서 받아주소서!
오늘부터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불, 법, 승, 삼보님께 귀의하겠습니다.
출가한 아들을 찾으려 왔다가
이와 같은 신심을 일으켜 첫 재가신자가 된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었다.
진실로 진실로 “신령한 힘이며 특별한 법이라.”고 찬탄을 금할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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