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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 강설 33 /불국품 31 /8, 보적의 게송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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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3-06 16:58 조회9,3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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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 강설 33 /불국품 31 /8, 보적의 게송 8

 

 

 

毁譽不動如須彌하야


於善不善等以慈로다


心行平等如虛空이라


孰聞人寶不敬承이리요

 


비방과 칭찬에 움직이지 않는 것이 수미산과 같고


선한 사람 악한 사람 평등하게 자비로써 대하시니


마음과 행동이 평등하여 허공과 같아라.


사람 중의 보배를 듣고 그 누가 공경하여 받들지 않으리오.

 

 


강설 ; 부처님은 만행만덕을 두루 갖추신 천하에서 제일가는 세존이시지만


놀랍게도 비방도 많이 들었고, 음해도 많이 당하셨다.


다 이유야 있었겠지만


어떤 이는 언덕에서 바위를 굴려 살해를 하려하기도 했었고,


사나운 코끼리에게 술을 먹여 부처님 앞에 풀어 놓기도 하였다.


어떤 여자는 거짓으로 아기를 밴 모습을 하고 와서는


부처님의 짓이라고 음해도 하였다.


외도들이 부처님께 귀의하자


그들의 스승들이 몰려와서 숱한 욕설과 비방을 하기도 하였다.


반대로 저 삼십삼천보다도 더 높이 칭찬을 하는 이도 있었다.


그러나 그 모든 일에 대해서


마치 산중에 왕인 수미산처럼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선한이든 악한이든


모두에게 한결같은 자비심으로 평등하게 대하였다.


이처럼 그 마음 씀씀이가 허공과 같았다.


이러한 사실을 보고 들어 안다면 그 누가 존경하여 받들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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