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46 /불국품 44 /8, 보적의 게송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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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교대학 작성일14-03-09 16:45 조회9,786회 댓글0건본문
유마경 강설 46 /불국품 44 /8, 보적의 게송 21
稽首永離生死道하사오니
영원히 생사의 길을 떠난 부처님께 머리 숙여 예배합니다.
강설 ; 불교수행에는 여러 가지 목표가 있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생사를 벗어나는 일이다.
부처님이 출가를 하신 동기도
늙고 병들고 죽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것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생사해탈(生死解脫)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불교를 통해서 인간사 일체 문제를 다 해결하였다 하더라도
생사를 벗어나지 못하면
불교궁극의 목적을 달성하였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원히 생사의 길을 떠난
부처님께 머리 숙여 예배합니다.”라고 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불자들이 잘 하고 있는
절 기도에 열중하는 사람들이나,
저 어느 나라 사람들처럼 수 백리를 가면서
오체투지를 하는 사람들이나,
천배 만 배 온 몸으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은
부처님의 위와 같은 사실들에 대해서
우러나는 존경심을 감당할 수 없어서 절을 해야 할 것이다.
부처님을 만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서
스스로 “내가 이제 쉴 곳을 얻었구나.
내가 이제 진정으로 이 목숨 바쳐
귀의 할 데가 생겼구나.
내가 이제 죽을 곳을 얻었구나.”라는 심정으로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에 머리 숙여 예배하여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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