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불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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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발 작성일11-12-20 05:15 조회4,306회 댓글0건본문
성장하는 불자
부처님 전에 머리숙여 예경하는 우리들을 불자(佛子)라고 부른다. 이 말은 우리가 부처님의 자식이라는 뜻이다. 법화경 신해품에는 부처님과 우리의 관계를 아버지와 아들의 비유를 들어 잘 설명하고 있다. 그 비유를 잠시 살펴보면, 모든 것을 갖춘 부자인 아버지(부처님)는 아들(중생)이 자신의 참된 신분을 알지 못한 채 거지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을 너무나도 안타깝게 여기신다. 그래서 지혜로운 아버지는 방편을 써서 거지 아들이 스스로 성장하여 자신의 참된 신분을 바로 자각하도록 이끄셨다는 내용이다. 그렇다. 아버지와 같으신 부처님께서는 우리들이 스스로 성장하여 우리의 참된 모습을 바로 자각하길 바라시며, 더불어 우리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가르치셨다.
그렇다면 부처님께서 남기신 우리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이란 무엇인가?
부처님께서는 설하신 수많은 가르침 중에서 칠불통계(七佛通戒)라는 것이 있다. 과거 이 땅에 오신 일곱 분의 부처님께서 한결같이 말씀하신 가르침이다.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
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나쁜 짓은 일체 하지 말고, 착한 일을 두루 행하여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맑힐지니,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한결같은 가르침이다는 뜻이다. 삼척동자도 알고 있지만, 칠순의 노인도 행하기는 어렵다는 이 가르침을 자세히 살펴보자.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모든 일들은 모두 마음에서 비롯됨을 알아야 한다.
몇 년 전 인도의 갠지스 강가에 앉아 밤하늘에 떠있는 달을 본 적이 있다. 여행의 피로에 지친 나에게 그 달은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그런데 강가의 화장터에서 뼛가루를 강에 뿌리던 한 여인은 그 달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반대편에 쌍쌍으로 여행을 온 서양 연인들은 그 달을 가리키며 뭐가 좋은지 싱글벙글 입을 다물 줄을 몰랐다. 내겐 그토록 밋밋한 달이 어떤 이에겐 참을 수 없는 슬픔으로 다가오고, 또 어떤 이에겐 매혹적인 달로 비쳤나보다. 어디 밤하늘의 달만 그렇겠는가? 세상만사가 다 그렇다. 자신의 마음 상태따라 세상 모든 것이 달리 보인다.
중생은 자신의 마음속에 온갖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만을 담아 놓고서 이 세상이 괴롭다고 한탄한다. 남편이 돈을 적게 벌어와서 괴롭고, 아이들 성적이 떨어져서 괴로우며, 얼굴에 주름이 생기니 괴로운 등등 자신의 삶 속엔 온통 괴로움만 가득하다고 슬퍼한다.
이런 우리들에게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욕망을 놓아버리면 세상이 괴롭지 않다. 모든 괴로움은 너의 욕망에서 비롯되었으니, 그 욕망을 놓아버리라고 하신다. 이와 같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여 욕망을 놓아버린 불자는 세상을 달리 보게 된다. 남편이 건강해서 고맙고, 아이들이 착하게 자라서 고마우며, 나이가 들어 삶을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이와 같이 우리가 행복해지려면 우리의 마음을 맑혀서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의 마음을 맑힐 수 있을까?
무엇보다 먼저 제악막작(諸惡莫作)해야 한다. 즉 일체의 나쁜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 나쁜 짓은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를 타락시키고 사회를 병들게 한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재가불자에게 지켜야할 다섯가지 계율을 제정해 주셨다. 오계(五戒)를 지키면 나쁜 짓을 하지 않게 되고 또한 마음을 안정하게 된다.
첫째, 불살생(不殺生), 어떠한 생명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굳은 맹세를 해야 한다. 우리의 참생명은 하나임을 알아서 결코 남의 불행 속에서 나만이 행복해질 수 없음을 깊이 자각해야 한다. 남의 불행이 곧 나의 불행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명심하여 남을 내 몸처럼 아껴야 한다.
둘째, 불투도(不偸盜), 주지 않는 물건에 대해서는 가지려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된다. 그리고 가진 것에 만족하며 베푸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
셋째, 불사음(不邪淫),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 외에는 음행을 해서는 안된다. 성적인 문란은 일순간의 쾌락 뒤에 감당할 수 없는 괴로움이 몰려오며, 또한 마음의 평화가 진정한 기쁨임을 명심해야 한다.
넷째, 불망어(不妄語), 작은 험담이라도 남을 비방하거나 속여서는 안된다. 영적인 성장은 오직 진실하고 정직한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다섯째, 불음주(不飮酒), 술을 마셔서는 안된다. 술은 정신을 흐리게 하여 무엇이 선하고 악한가를 분간치 못하게 하여 수많은 죄를 짓게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술은 지혜의 종자를 끊어 사람을 어리석게 만드므로 바른 불자라면 일체 술을 마시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와 같은 계율을 청정히 지키다보면 마음이 안정되어 욕심에 물들지 않게 되며, 또한 무엇이 바른 길인지,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지혜의 눈이 생기게 된다.
그럴 때 우리는 중선봉행(衆善奉行), 즉 착한 일을 두루 행할 수 있게 된다.
더 이상 이기적인 욕심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생명을 내 몸처럼 아끼고, 베풀며, 청정하고, 진실하며, 지혜로운 삶을 살게 된다.
그럴 때 우리의 마음은 자정기의(自淨其意), 즉 스스로 마음을 맑혀서 삶을 맑게 보고 더욱더 아름다운 세상에 되도록 기운찬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시제불교(是諸佛敎), 즉 모든 부처님의 한결같은 가르침이시다.
마지막으로 심청정 국토청정(心淸淨 國土淸淨), 즉 마음이 청정해지면 세상에 청정해진다는 말씀을 명심해야겠다.
근심에 젖은 마음을 가지면 늘 근심스러운 일이 생기고, 용기없고 기죽은 마음을 가지면 어떤 일을 해도 실패하고, 또 남에게 의지하게 된다. 하지만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바른 원력으로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가진다면 자신의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가꾸어갈 수 있다.
여러분이 자신의 삶을 부처님의 삶으로 가꾸어 가시길 두손모아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부처님 전에 머리숙여 예경하는 우리들을 불자(佛子)라고 부른다. 이 말은 우리가 부처님의 자식이라는 뜻이다. 법화경 신해품에는 부처님과 우리의 관계를 아버지와 아들의 비유를 들어 잘 설명하고 있다. 그 비유를 잠시 살펴보면, 모든 것을 갖춘 부자인 아버지(부처님)는 아들(중생)이 자신의 참된 신분을 알지 못한 채 거지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을 너무나도 안타깝게 여기신다. 그래서 지혜로운 아버지는 방편을 써서 거지 아들이 스스로 성장하여 자신의 참된 신분을 바로 자각하도록 이끄셨다는 내용이다. 그렇다. 아버지와 같으신 부처님께서는 우리들이 스스로 성장하여 우리의 참된 모습을 바로 자각하길 바라시며, 더불어 우리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가르치셨다.
그렇다면 부처님께서 남기신 우리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이란 무엇인가?
부처님께서는 설하신 수많은 가르침 중에서 칠불통계(七佛通戒)라는 것이 있다. 과거 이 땅에 오신 일곱 분의 부처님께서 한결같이 말씀하신 가르침이다.
제악막작 중선봉행 자정기의 시제불교
諸惡莫作 衆善奉行 自淨其意 是諸佛敎
나쁜 짓은 일체 하지 말고, 착한 일을 두루 행하여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맑힐지니,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한결같은 가르침이다는 뜻이다. 삼척동자도 알고 있지만, 칠순의 노인도 행하기는 어렵다는 이 가르침을 자세히 살펴보자.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모든 일들은 모두 마음에서 비롯됨을 알아야 한다.
몇 년 전 인도의 갠지스 강가에 앉아 밤하늘에 떠있는 달을 본 적이 있다. 여행의 피로에 지친 나에게 그 달은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그런데 강가의 화장터에서 뼛가루를 강에 뿌리던 한 여인은 그 달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반대편에 쌍쌍으로 여행을 온 서양 연인들은 그 달을 가리키며 뭐가 좋은지 싱글벙글 입을 다물 줄을 몰랐다. 내겐 그토록 밋밋한 달이 어떤 이에겐 참을 수 없는 슬픔으로 다가오고, 또 어떤 이에겐 매혹적인 달로 비쳤나보다. 어디 밤하늘의 달만 그렇겠는가? 세상만사가 다 그렇다. 자신의 마음 상태따라 세상 모든 것이 달리 보인다.
중생은 자신의 마음속에 온갖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만을 담아 놓고서 이 세상이 괴롭다고 한탄한다. 남편이 돈을 적게 벌어와서 괴롭고, 아이들 성적이 떨어져서 괴로우며, 얼굴에 주름이 생기니 괴로운 등등 자신의 삶 속엔 온통 괴로움만 가득하다고 슬퍼한다.
이런 우리들에게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욕망을 놓아버리면 세상이 괴롭지 않다. 모든 괴로움은 너의 욕망에서 비롯되었으니, 그 욕망을 놓아버리라고 하신다. 이와 같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여 욕망을 놓아버린 불자는 세상을 달리 보게 된다. 남편이 건강해서 고맙고, 아이들이 착하게 자라서 고마우며, 나이가 들어 삶을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이와 같이 우리가 행복해지려면 우리의 마음을 맑혀서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의 마음을 맑힐 수 있을까?
무엇보다 먼저 제악막작(諸惡莫作)해야 한다. 즉 일체의 나쁜 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 나쁜 짓은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를 타락시키고 사회를 병들게 한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재가불자에게 지켜야할 다섯가지 계율을 제정해 주셨다. 오계(五戒)를 지키면 나쁜 짓을 하지 않게 되고 또한 마음을 안정하게 된다.
첫째, 불살생(不殺生), 어떠한 생명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굳은 맹세를 해야 한다. 우리의 참생명은 하나임을 알아서 결코 남의 불행 속에서 나만이 행복해질 수 없음을 깊이 자각해야 한다. 남의 불행이 곧 나의 불행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명심하여 남을 내 몸처럼 아껴야 한다.
둘째, 불투도(不偸盜), 주지 않는 물건에 대해서는 가지려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된다. 그리고 가진 것에 만족하며 베푸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
셋째, 불사음(不邪淫),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 외에는 음행을 해서는 안된다. 성적인 문란은 일순간의 쾌락 뒤에 감당할 수 없는 괴로움이 몰려오며, 또한 마음의 평화가 진정한 기쁨임을 명심해야 한다.
넷째, 불망어(不妄語), 작은 험담이라도 남을 비방하거나 속여서는 안된다. 영적인 성장은 오직 진실하고 정직한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다섯째, 불음주(不飮酒), 술을 마셔서는 안된다. 술은 정신을 흐리게 하여 무엇이 선하고 악한가를 분간치 못하게 하여 수많은 죄를 짓게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술은 지혜의 종자를 끊어 사람을 어리석게 만드므로 바른 불자라면 일체 술을 마시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와 같은 계율을 청정히 지키다보면 마음이 안정되어 욕심에 물들지 않게 되며, 또한 무엇이 바른 길인지,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지혜의 눈이 생기게 된다.
그럴 때 우리는 중선봉행(衆善奉行), 즉 착한 일을 두루 행할 수 있게 된다.
더 이상 이기적인 욕심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생명을 내 몸처럼 아끼고, 베풀며, 청정하고, 진실하며, 지혜로운 삶을 살게 된다.
그럴 때 우리의 마음은 자정기의(自淨其意), 즉 스스로 마음을 맑혀서 삶을 맑게 보고 더욱더 아름다운 세상에 되도록 기운찬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시제불교(是諸佛敎), 즉 모든 부처님의 한결같은 가르침이시다.
마지막으로 심청정 국토청정(心淸淨 國土淸淨), 즉 마음이 청정해지면 세상에 청정해진다는 말씀을 명심해야겠다.
근심에 젖은 마음을 가지면 늘 근심스러운 일이 생기고, 용기없고 기죽은 마음을 가지면 어떤 일을 해도 실패하고, 또 남에게 의지하게 된다. 하지만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바른 원력으로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가진다면 자신의 삶을 원하는 방향으로 가꾸어갈 수 있다.
여러분이 자신의 삶을 부처님의 삶으로 가꾸어 가시길 두손모아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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