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같은 사람, 까마귀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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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발 작성일12-03-13 07:35 조회5,077회 댓글0건본문
돼지같은 사람, 까마귀 같은 사람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잘못을 했으면서도, "이 정도 잘못이야 누구나 하는 거 아냐?" 하며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거나,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다는 거야?" 하며
오히려 고개를 뻣뻣이 쳐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극한 성인이 아닌 다음에야 잘못이 전혀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나는 잘못이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보다는, 잘못을 자각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보다는, 조그만 잘못에도 부끄러움을 느끼는 사람이 훨씬 인간다울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돼지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까마귀 같은 사람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에는, 돼지가 항상 더러운 것을 먹고 더러운 곳에 누워 있으면서도 부끄러워 할 줄도 모르고 뉘우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남에게 뽐내고 자랑하는 것처럼, 스스로의 죄업을 돌아보지 않는 돼지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까마귀가 늘 배고픔에 고통받다가 문득 더러운 것을 먹고는 다른 새가 그것을 보고 '이 까마귀는 더러운 것을 먹었다'고 할까 두려워 곧 주둥이를 닦는 것처럼, 이 세상에는 좋지 못한 짓을 했더라도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뉘우쳐 자신이 한 일을 남들에게 털어놓는 까마귀 같은 사람들도 있습니다.(『증일아함경』 <환멸품>)
부처님께서는 마음속에 더러움이 있으면서도 그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 이런 사람을 가장 하천한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반면, 마음속에 더러움이 있는 이가 '아, 이것이 나의 허물이구나!'하고 알고 뉘우쳐 드러낸다면 이런 사람이야말로 훌륭한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잘못을 범하고도 드러내지 않으면 자꾸만 변명과 자기 합리화를 하게 됩니다.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드러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쩌면 자존심이 상하고 기분이 나쁜 일일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죄를 드러내는 것이 다른 사람들의 질시를 부르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솔직하게 죄를 드러낸다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선가귀감>에서는, 허물이 있으면 참회하고 잘못된 일이 있으면 부끄러워할 줄 아는 데에 대장부의 기상이 있다.
그리고 허물을 고쳐 새롭게 되면 그 죄업도 그 마음 따라 없어질 것이다.
즉 참회란 먼저 지은 허물을 뉘우치고, 다시는 짓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일이다.
부끄러워한다는 것은 안으로 자신을 꾸짖고 밖으로는 드러내는 일이다.
마음이 본래 비어 고요한 것이므로 죄업도 붙어있을 곳이 없다.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죄업을 드러내어 참회하면 언제라도 그 허물을 고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느끼지도 못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잘못된 행위를 되풀이할 것이고, 잘못을 숨기려 하다가는 또 새로운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다.
부처님 재세시부터 행해져 온 참회의식 중에는 포살과 자자라는 것이 있습니다.
'포살(布薩)'은 매월 15일과 30일에, '자자(自恣)'는 안거의 마지막 날에 대중들이 모인 앞에서 자신의 허물을 고백하고, 자신이 모르고 지날 수도 있는 허물을 대중들이 지적해 주는 참회의식입니다.
부처님께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제일 먼저 대중 앞에 나아가 무릎을 꿇고 합장해서 큰 소리로 자신의 허물을 물었습니다.
"대중이여, 나는 이제 자자를 행하오니, 대중들은 내 행위와 내 언어에서 무엇인가 비난할 만한 것을 보고, 듣고, 또 의심하는 생각을 지니지 않았던가?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나를 가엾이 여겨 부디 지적해 주오.
죄를 알면 마땅히 그 죄를 제거하리이다."
<잡아함경>
대중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의 죄가 있는지를 물으시는 부처님!
우리들도 부처님을 따라 알게 모르게 지은 죄를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생명을 가볍게 여기고, 남의 물건을 허락도 없이 취하고, 삿되고 방탕한 생활을 하지는 않았는지, 거짓말로 남 속이고, 아첨하고, 이간질하고, 악담과 폭언을 하지는 않았는지,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생각을 하지는 않았는지 하나하나 점검해 봐야 합니다.
만일 그러한 죄들이 있다면 드러내어 참회해야 합니다.
드러내는 것이 쑥스럽고 어렵다면 마음으로라도 부처님께 고백하며 참회를 해야 할 것입니다.
눈물이 나도록, 온몸에 땀이 흠뻑 젖도록, 온몸의 털구멍과 눈에서 피가 나도록 뉘우치고 또 뉘우쳐서 다시는 그런 죄를 짓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참회를 하는 것은 불필요한 죄의식과 패배감에 젖어 스스로 보잘 것이 없음을 확인하기 위함이 아니라 죄를 씻고 당당하고 성스럽게 살기 위함입니다.
불필요한 죄책감은 그를 좌절하게 하여 자신과 주변을 정확하게 보지 못하게 하고, 자신의 현실을 회피하게 합니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잘못을 했으면서도, "이 정도 잘못이야 누구나 하는 거 아냐?" 하며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거나,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다는 거야?" 하며
오히려 고개를 뻣뻣이 쳐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극한 성인이 아닌 다음에야 잘못이 전혀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나는 잘못이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사람보다는, 잘못을 자각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보다는, 조그만 잘못에도 부끄러움을 느끼는 사람이 훨씬 인간다울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돼지 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까마귀 같은 사람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에는, 돼지가 항상 더러운 것을 먹고 더러운 곳에 누워 있으면서도 부끄러워 할 줄도 모르고 뉘우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남에게 뽐내고 자랑하는 것처럼, 스스로의 죄업을 돌아보지 않는 돼지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까마귀가 늘 배고픔에 고통받다가 문득 더러운 것을 먹고는 다른 새가 그것을 보고 '이 까마귀는 더러운 것을 먹었다'고 할까 두려워 곧 주둥이를 닦는 것처럼, 이 세상에는 좋지 못한 짓을 했더라도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뉘우쳐 자신이 한 일을 남들에게 털어놓는 까마귀 같은 사람들도 있습니다.(『증일아함경』 <환멸품>)
부처님께서는 마음속에 더러움이 있으면서도 그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 이런 사람을 가장 하천한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반면, 마음속에 더러움이 있는 이가 '아, 이것이 나의 허물이구나!'하고 알고 뉘우쳐 드러낸다면 이런 사람이야말로 훌륭한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잘못을 범하고도 드러내지 않으면 자꾸만 변명과 자기 합리화를 하게 됩니다.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드러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쩌면 자존심이 상하고 기분이 나쁜 일일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죄를 드러내는 것이 다른 사람들의 질시를 부르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솔직하게 죄를 드러낸다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선가귀감>에서는, 허물이 있으면 참회하고 잘못된 일이 있으면 부끄러워할 줄 아는 데에 대장부의 기상이 있다.
그리고 허물을 고쳐 새롭게 되면 그 죄업도 그 마음 따라 없어질 것이다.
즉 참회란 먼저 지은 허물을 뉘우치고, 다시는 짓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일이다.
부끄러워한다는 것은 안으로 자신을 꾸짖고 밖으로는 드러내는 일이다.
마음이 본래 비어 고요한 것이므로 죄업도 붙어있을 곳이 없다.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죄업을 드러내어 참회하면 언제라도 그 허물을 고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느끼지도 못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잘못된 행위를 되풀이할 것이고, 잘못을 숨기려 하다가는 또 새로운 잘못을 저지르게 됩니다.
부처님 재세시부터 행해져 온 참회의식 중에는 포살과 자자라는 것이 있습니다.
'포살(布薩)'은 매월 15일과 30일에, '자자(自恣)'는 안거의 마지막 날에 대중들이 모인 앞에서 자신의 허물을 고백하고, 자신이 모르고 지날 수도 있는 허물을 대중들이 지적해 주는 참회의식입니다.
부처님께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제일 먼저 대중 앞에 나아가 무릎을 꿇고 합장해서 큰 소리로 자신의 허물을 물었습니다.
"대중이여, 나는 이제 자자를 행하오니, 대중들은 내 행위와 내 언어에서 무엇인가 비난할 만한 것을 보고, 듣고, 또 의심하는 생각을 지니지 않았던가?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나를 가엾이 여겨 부디 지적해 주오.
죄를 알면 마땅히 그 죄를 제거하리이다."
<잡아함경>
대중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의 죄가 있는지를 물으시는 부처님!
우리들도 부처님을 따라 알게 모르게 지은 죄를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생명을 가볍게 여기고, 남의 물건을 허락도 없이 취하고, 삿되고 방탕한 생활을 하지는 않았는지, 거짓말로 남 속이고, 아첨하고, 이간질하고, 악담과 폭언을 하지는 않았는지,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생각을 하지는 않았는지 하나하나 점검해 봐야 합니다.
만일 그러한 죄들이 있다면 드러내어 참회해야 합니다.
드러내는 것이 쑥스럽고 어렵다면 마음으로라도 부처님께 고백하며 참회를 해야 할 것입니다.
눈물이 나도록, 온몸에 땀이 흠뻑 젖도록, 온몸의 털구멍과 눈에서 피가 나도록 뉘우치고 또 뉘우쳐서 다시는 그런 죄를 짓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참회를 하는 것은 불필요한 죄의식과 패배감에 젖어 스스로 보잘 것이 없음을 확인하기 위함이 아니라 죄를 씻고 당당하고 성스럽게 살기 위함입니다.
불필요한 죄책감은 그를 좌절하게 하여 자신과 주변을 정확하게 보지 못하게 하고, 자신의 현실을 회피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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